미국 플로리다 주에 위치한 세인트오거스틴(St. Augustine)은 1565년에 스페인 탐험가들이 설립한 도시로,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유럽 식민 도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서 깊은 건축물과 아름다운 해변, 그리고 독특한 역사적 분위기가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스페인 식민지 시대의 흔적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아래 글에서는 역사와 항공, 교통편, 명소, 액티비티, 여행 팁을 소개합니다.
1. 미국 세인트오거스틴의 역사, 항공, 교통편
1. 역사적 매력
세인트오거스틴은 1565년 스페인 탐험가 페드로 메넨데스 데 아빌레스(Pedro Menéndez de Avilés)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이는 잼스타운(1607년)이나 플리머스 식민지(1620년) 보다 훨씬 이른 시기로,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지속적으로 거주하는 유럽 정착지입니다. 도시 곳곳에는 스페인 식민지 시대의 흔적이 남아 있으며, 중세 유럽 스타일의 거리와 고풍스러운 건축물들이 세인트오거스틴의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대표적인 유적지로는 카스티요 데 산 마르코스 요새(Castillo de San Marcos), 라이트너 박물관(Lightner Museum), 플래글러 칼리지(Flagler College) 등이 있습니다.
2. 한국 → 세인트오거스틴 항공편
- 직항 없음: 미국 내 환승 필요
- 추천 경로: 인천 → 애틀랜타(Atlanta) 또는 마이애미(Miami) → 잭슨빌(Jacksonville) → 세인트오거스틴
- 항공권 가격: 왕복 약 150~200만 원 (성수기 기준)
3. 세인트오거스틴으로 가는 교통편 & 주차 팁
- 잭슨빌 공항(JAX) → 세인트오거스틴: 차로 약 1시간 소요 (렌터카 또는 셔틀 이용 가능)
- 마이애미 → 세인트오거스틴: 차로 약 5시간 소요 (렌터카 이용 추천)
- 주차 문제: 세인트오거스틴 중심가는 주차 공간이 협소하므로 시립 주차장(Parking Garage, 약 $15/일)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함.
- 도보 여행 가능: 주요 명소들이 도보 거리 내에 위치해 있어 걸어서 이동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
- 트롤리 & 셔틀: 트롤리 투어를 이용하면 주요 관광지를 편하게 이동 가능하며, 호텔에서 제공하는 셔틀 서비스도 확인해 볼 것.
2. 주요 명소 & 액티비티
1. 역사적 명소 탐방
- 카스티요 데 산 마르코스 요새 방문 (Castillo de San Marcos) :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석조 요새로, 17세기에 스페인 군대가 건설한 이 요새는 해적과 영국군의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현재는 국립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으며, 요새 내부를 탐방하거나 대포 발사 시연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 플래글러 칼리지 (Flagler College) : 과거 플래글러 호텔(Flagler Hotel)로 사용되었던 이곳은 현재 플래글러 칼리지라는 사립대학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19세기말 헨리 플래글러가 건설한 이 건물은 화려한 스페인 르네상스 양식으로 지어졌으며, 내부의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 창과 장식이 인상적입니다.
- 라이트너 박물관 탐방(Lightner Museum) : 19세기 미국의 부유층들이 사용하던 골동품과 예술품을 전시하는 박물관으로, 특히 빅토리아 시대의 가구, 의류, 도자기, 유리 공예품 등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과거 호텔로 사용되었던 건물 내부도 매우 웅장하며,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 세인트조지 스트리트에서 쇼핑 및 저녁 식사(St. George Street) : 세인트오거스틴에서 가장 유명한 거리로, 식민지 시대의 건축물이 남아 있는 보행자 전용 거리입니다. 거리에는 기념품 가게, 레스토랑, 갤러리 등이 줄지어 있으며, 역사적인 분위기를 즐기면서 쇼핑과 식사를 함께 할 수 있습니다.
2. 자연과 액티비티 즐기기
- 세인트오거스틴 비치에서 해변 산책 & 서핑 체험(St. Augustine Beach) : 도심에서 차로 10~15분 거리에 있는 세인트오거스틴 비치는 깨끗한 모래와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해변입니다. 서핑, 낚시, 피크닉을 즐길 수 있으며, 해변 근처에 위치한 해산물 레스토랑에서 신선한 요리를 맛볼 수도 있습니다.
- 보트 투어 및 등대 방문 : 해안을 따라 크루즈를 타며 세인트오거스틴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저녁 크루즈는 낭만적인 분위기를 즐기기에 좋습니다.
- 유령 투어 참여 (Ghost Tour) :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인만큼, 많은 유령 이야기와 전설이 남아 있습니다. 야간 유령 투어에 참여하면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세인트오거스틴의 신비로운 이야기를 접할 수 있습니다.
3. 여행 팁
📅 최적의 여행 시기
- 봄(3~5월) & 가을(9~11월): 날씨가 온화하고 관광객이 적어 여유롭게 여행하기 좋음.
- 여름(6~8월): 플로리다의 더운 날씨와 습도가 높은 시기지만 해변과 야외 액티비티를 즐기기에 적합.
- 겨울(12~2월):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Night of Lights’ 축제(도시 전체가 조명으로 장식됨)를 즐길 수 있음.
💰 예산 절약 팁
- 입장료 할인: 주요 명소(요새, 박물관)는 온라인에서 미리 예약하면 할인 가능.
- 트롤리 패스 구매: 올드 타운 트롤리를 이용하면 하루 종일 자유롭게 이동 가능(약 $35).
- 무료 관광지: 세인트조지 스트리트, 해변, 등대 주변 공원 등은 무료로 즐길 수 있음.
- 현지 레스토랑 이용: 관광지보다 현지인이 가는 식당을 찾으면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음.
🍽️ 추천 음식 & 레스토랑
- Columbia Restaurant: 1905년부터 운영된 유명한 스페인 레스토랑, ‘쿠바식 샌드위치’ & ‘파에야’ 추천.
- Harry’s Seafood Bar & Grille: 크리올 스타일의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인기 맛집.
- The Ice Plant: 1920년대 분위기의 칵테일 바 & 레스토랑으로, 수제 버거와 스테이크가 유명함.
🎭 현지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
- 야경 감상: 세인트오거스틴은 밤에도 아름다운 조명으로 가득 차 있으며, 유령 투어나 야간 크루즈를 추천.
- 스페인 식민지 마을 체험: ‘Colonial Quarter’에서 17~18세기 스페인 식민지 시대의 생활을 재현한 공간을 탐방 가능.
- 현지 마켓 방문: 매주 토요일 열리는 ‘세인트오거스틴 파머스 마켓’에서 신선한 농산물과 수공예품을 구입 가능.
세인트오거스틴은 역사적인 매력과 현대적인 편의시설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로, 이 여행 팁을 활용하면 더욱 알차고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